상위권 도약하려면 '모의고사'로 약점 먼저 파악

관리자
2023-03-09
조회수 2228



상위권 도약하려면 '모의고사'로 약점 먼저 파악



대치동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부모님들이 모의고사 성적에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정시 준비를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국수탐 백분위 평균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 수준도 잘 파악하는 편이다.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사는 모의고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고민이다. 문제는 여전히 모의고사 성적 변화에 관심이 많으나 매년 치르는 모의고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① 모의고사는 어떤 시험이며, 왜 중요할까?


모의고사는 시도교육청에서 출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평가, 대성학원 같은 사설 기관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 스타 강사들이나 별도 출제원이 출제하는 과목별 모의고사 등이 있다. 사설 모의고사는 응시 인원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서 최근에는 응시자가 많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과목별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이라면 대다수 중요하게 생각해 과목별로 중요한 모의고사를 구매해 수능 대비 파이널 학습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는 장기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전국 단위에서 파악하고, 자신의 부족한 과목별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시험이다. 실수가 많았다고 해서 자신의 진짜 실력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능시험에서는 실수가 자신의 실력이 된다. 학년에 따라 1년에 네 차례 이상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수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은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험생의 성적 수준에 따른 모의고사 활용 차이를 대략적으로 구분한 아래의 표를 한번 살펴보자.


시험 성적에 상관없이 상위권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응시하고, 자신의 실수와 오답을 확인해 제대로 이해하고, 추후 학습에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중위권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실력만 파악하고, 어떻게 보완할까에 대해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 단순히 성실하게 시험을 치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험별로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후의 학습까지 연계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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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모의고사 전후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


학기 중에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게 되는데 모의고사 시험일 기준으로 D-7에서 D+7일 기준으로 꼭 해야 할 TO DO(투 두)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우선 모의고사 시험 전에는 기출문제를 연습 삼아 풀어볼 필요가 있다. 시간 관계상 전 과목을 다 풀 수 없다면 최소한 국어와 수학은 시험 시간대로 풀어봐야 한다. 그리고 지난 시험에서 나타났던 자신의 실수 유형을 다시 체크해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모의고사 당일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모의고사 당일에는 과목별 난이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된다고 해도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다른 과목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국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 당황해서 나머지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과목의 난이도와 시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또한 시험 중간의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지난 교시의 헷갈리는 문제에 대해 정답을 알아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 당일 시험이 끝나면 꼭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을 확인하고 문제별로 틀린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실수를 유형별로 정리해야 한다. 실수를 계속 누적 관리하면서 자신의 시험 실수들을 줄여나가야 한다. 시험 후에 정답만 확인하거나 점수만 체크하고, 그냥 지나간다면 언제나 우물 안의 개구리에 머물 뿐이다.


시험을 보고 난 후에는 반드시 해설 강의와 오답노트를 활용해 틀린 부분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입시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그날 해설 강의와 해설지를 통해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오답노트는 사설 기관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풀 서비스를 활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고, 수학의 경우는 단원별로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별도로 정리해 취약 단원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 성적 발표 후에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희망하는 대학의 수준을 파악해 앞으로 남은 기간 내에 해야 할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과목별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이후의 학습에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1 수열 문제가 약하다면 방학 때 해당 단원을 기본교재와 심화교재로 2~3회 복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내신 성적과 학력평가 결과를 비교해 수시·정시 지원 여부와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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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모의고사 학년별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1학년 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철저히 준비하지만 상대적으로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전국 단위에서 과목별로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성적 향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의학계열의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정시 지원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1학년 때에는 주로 국어와 영어, 수학 성적을 주로 파악해야 하는데, 의학계열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영어 1등급, 국어와 수학은 최소한 2등급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 기간과 시험 기간 이외에 자신이 취약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


2학년 때에는 1학년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대부분 수시 집중과 수시와 정시 병행, 정시 집중 중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 성적인데, 재수생을 감안해 정시에서 지원이 가능한 대학과 학과 수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진도에 맞춰 수능 개념 학습을 하면서 수능 수학과 과학탐구에서 어떤 과목을 응시할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학년부터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과목별로 실수 체크와 수학 오답노트 작성, 오답 문제 개념 정리 등의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응시하면서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대한 보완학습을 해야 한다.


3학년 때에는 매월 학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의고사를 번갈아가면서 치르게 된다. 모의고사 성적을 누적 관리하면서 시험별로 나타나는 성적의 추이를 분석해야 한다. 모의고사의 성적 추이, 시험 스트레스, 시험별 실수 등을 체크해 수시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할 것인가와 소신 지원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는 기준이 된다.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이 대거 응시하므로 실제 성적이 평소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낮더라도 실제 수능과 유사한 성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냉정한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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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표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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