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문성준 부소장 “학생부는 자신만의 이력서이어야”
고교생들의 2학기 말 모든 지필고사가 끝난 시점인 지금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이 달라져 학교생활기록부 ‘특기사항’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달라지는 학생부 반영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특기사항이 기재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반영 영역 등에 대해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학습전략연구소의 문성준 부소장과 인터뷰 진행하였다. 문 부소장은 10년 이상 독서, 교내대회, 탐구활동, 자기소개서,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을 지도해 온 바 있다.
다음은 문성준 부소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반영 영역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A.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지 않는 미기재 사항과 기재는 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미반영 사항이 있다. 이것을 열거하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무엇이 반영되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간편하다. 출결, 과목 이수 사항, 교과 성적은 기본이다. 그리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관찰한 바를 서술하는 특기사항들이 있다.
특기사항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인 자율활동, 정규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에 기재된다. 두 번째로는 교과의 특기사항이다. 그런데 교과 특기사항 중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인별 세특)’이 기재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개인별 세특에는 한 과목에 기재되기 어려운 융복합 교과 활동, 특히 학기말의 교과 통합 자율교육과정 내용이 기록된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맨 마지막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담임교사가 기재한다.
Q. 여전히 많이 내용이 기록된다. 대학은 이 중에서 무엇을 살펴보는가
A.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모든 것을 다 살펴본다. 출결 사항은 기본적으로 성실성을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근거이다. 교과 성적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과목 이수 사항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일부 학교는 과목 이수 사항을 지원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이렇게 지원 자격으로 두지 않더라도 많은 대학들이 전공별로 권장 이수 과목을 공개하고 있다. 상경 계열을 지원하는 학생이 경제 교과의 과목들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대학이 좋아할 리가 없다.
Q. 학생부의 특기사항 관리가 어렵다고들 한다. 특기사항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A. 학생부의 특기사항은 교사들이 기재한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이것이 자신만의 이력서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학업과 활동의 역사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고유성’과 ‘연결성’이다. 고유성은 ‘나만의 것’이고, 연결성은 과목, 창체, 학년 간 활동을 연결 짓는 것이다.
Q. 그렇다면 이 두 가지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같은 과목이면 전국의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을 배운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배워도 궁금해하는 건 다를 수 있다. 이 점에서 학생 개인의 고유성이 시작한다. ‘나만의 질문’을 만들고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한 내용이 특기사항으로 기재되도록 해야 한다. 수학 시간에 배운 변화량(미분)이란 개념을 사회 교과에서는 사회 현상에, 과학 교과에서는 자연 현상에 적용하는 질문을 하면 고유성과 연결성이 동시에 생긴다.
Q. 그러면 이렇게 교과 특기사항을 중심에 두고 탐구활동을 하면 되는 것인가
A. 그렇지는 않다. 과세특의 비중이 커진 것이지 이것만을 중심으로 탐구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창체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도 중요하다. 자율활동 중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수동적으로 참여하지 말고 자신이 새롭게 이해한 내용과 이에 대한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동아리 활동은 정규 동아리만 의미가 있는데, 정규 동아리에서도 친구들에게 자기 계획을 설명하고 의논해서 학생들이 주도한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교과와 다른 창체의 특기사항은 500자가 상한이지만 진로활동만 700자가 상한이다. 학교의 교육과정으로서의 진로활동 외에 학생 개인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기재되도록 할 수 있다. 진로활동을 잘 활용하면 세특과 동아리 특기사항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은 자신의 역량을 대학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문성준 부소장 “학생부는 자신만의 이력서이어야”
고교생들의 2학기 말 모든 지필고사가 끝난 시점인 지금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이 달라져 학교생활기록부 ‘특기사항’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달라지는 학생부 반영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특기사항이 기재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반영 영역 등에 대해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학습전략연구소의 문성준 부소장과 인터뷰 진행하였다. 문 부소장은 10년 이상 독서, 교내대회, 탐구활동, 자기소개서,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을 지도해 온 바 있다.
다음은 문성준 부소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반영 영역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A.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지 않는 미기재 사항과 기재는 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미반영 사항이 있다. 이것을 열거하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무엇이 반영되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간편하다. 출결, 과목 이수 사항, 교과 성적은 기본이다. 그리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관찰한 바를 서술하는 특기사항들이 있다.
특기사항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인 자율활동, 정규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에 기재된다. 두 번째로는 교과의 특기사항이다. 그런데 교과 특기사항 중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인별 세특)’이 기재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개인별 세특에는 한 과목에 기재되기 어려운 융복합 교과 활동, 특히 학기말의 교과 통합 자율교육과정 내용이 기록된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맨 마지막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담임교사가 기재한다.
Q. 여전히 많이 내용이 기록된다. 대학은 이 중에서 무엇을 살펴보는가
A.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모든 것을 다 살펴본다. 출결 사항은 기본적으로 성실성을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근거이다. 교과 성적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과목 이수 사항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일부 학교는 과목 이수 사항을 지원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이렇게 지원 자격으로 두지 않더라도 많은 대학들이 전공별로 권장 이수 과목을 공개하고 있다. 상경 계열을 지원하는 학생이 경제 교과의 과목들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대학이 좋아할 리가 없다.
Q. 학생부의 특기사항 관리가 어렵다고들 한다. 특기사항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A. 학생부의 특기사항은 교사들이 기재한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이것이 자신만의 이력서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학업과 활동의 역사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고유성’과 ‘연결성’이다. 고유성은 ‘나만의 것’이고, 연결성은 과목, 창체, 학년 간 활동을 연결 짓는 것이다.
Q. 그렇다면 이 두 가지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같은 과목이면 전국의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을 배운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배워도 궁금해하는 건 다를 수 있다. 이 점에서 학생 개인의 고유성이 시작한다. ‘나만의 질문’을 만들고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한 내용이 특기사항으로 기재되도록 해야 한다. 수학 시간에 배운 변화량(미분)이란 개념을 사회 교과에서는 사회 현상에, 과학 교과에서는 자연 현상에 적용하는 질문을 하면 고유성과 연결성이 동시에 생긴다.
Q. 그러면 이렇게 교과 특기사항을 중심에 두고 탐구활동을 하면 되는 것인가
A. 그렇지는 않다. 과세특의 비중이 커진 것이지 이것만을 중심으로 탐구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창체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도 중요하다. 자율활동 중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수동적으로 참여하지 말고 자신이 새롭게 이해한 내용과 이에 대한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동아리 활동은 정규 동아리만 의미가 있는데, 정규 동아리에서도 친구들에게 자기 계획을 설명하고 의논해서 학생들이 주도한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교과와 다른 창체의 특기사항은 500자가 상한이지만 진로활동만 700자가 상한이다. 학교의 교육과정으로서의 진로활동 외에 학생 개인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기재되도록 할 수 있다. 진로활동을 잘 활용하면 세특과 동아리 특기사항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은 자신의 역량을 대학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