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부터 학폭 반영 늘고 고려대 논술 부활
https://www.mk.co.kr/news/economy/10733853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들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5 대입 전형 계획 세부 사항을 게시하고 있으니 지원 희망 대학들의 전형 계획을 살펴 변화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들에서는 입시 변화 사항이 많고, 연세대의 경우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 2026학년도 사전예고로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이수, 출결) 평가를 도입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 주요 특징
① 수시모집 비율 79.6%로 5년 내 가장 높아
발표에 따르면 전체 모집 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폭 줄었으나 수시모집은 선발 비율이 79.6%로 매우 높다. 세부 전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소폭 증가했으나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위주의 전형은 감소했다. 논술전형에서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등의 논술전형 신설이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해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② 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 증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수능 수학과 과학의 필수 반영을 폐지한 대학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2024학년도 대입 대비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를 비롯해 17개교에서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수학 확통과 사회탐구 응시자의 의약학계열이나 주요 대학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의약학계열에서는 여전히 수학 필수과목(미적분, 기하)과 과학탐구를 필수로 지정한 대학이 많고,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등 실질적으로는 문과의 의약학 지원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③ 학교폭력 조치 사항 반영 대학 대폭 늘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시행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자율적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112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27개교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21개교가, 논술전형에서는 한양대와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9개교가 반영한다.
2025학년도 이후 대입 대비 전략
① 수시 비중 여전히 높아 … 전형별 맞춤 준비해야
대부분 학생에게 수시는 필수이자 정시는 선택이 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 성적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이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희망 대학과 학과에 맞는 교과목 이수와 교과 세특을 비롯한 학생부 비교과 항목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조기에 자신의 계열과 진로를 명확히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② 주요 대학 정시 40%대 … 반영비율 미리 확인을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정시에 일부 교과 평가를 도입한 대학들이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들의 경우 2025학년도 정시 선발 비율은 2024학년도와 유사하게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수능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미리 확인해 대비해야 한다. 또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우 경상대·전남대·경북대 등의 정시모집 비율이 20% 이하이며, 전북대·충북대·충남대 등의 정시모집 비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거점국립대는 대학에 따라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③ 교과와 비교과 점검해 유리한 전형에 집중
방학마다 학기별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거나 기재할 내용들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의 기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이므로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하는 합격사례집 등을 참고하거나 대학들이 발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도록 하자. 논술고사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2학년 때 대학들의 대입 전형 계획을 살펴 논술 과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대학별로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모의고사 성적을 살펴 수시와 정시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다만 시도교육청이 출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재학생 기준이므로 재수생을 감안해 주요 입시기관의 모의고사 배치표를 참고해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④ 희망 대학 달라진 전형계획 면밀히 체크해야
대학들이 대입 시행 전년에 발표하는 대입 전형 계획에는 대입 주요 변화 사항이 모두 잘 담겨 있다. 수시와 정시의 수능 지정 과목, 전형별 선발 방법, 전형별 지원 자격,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 등을 살펴 입시 변화 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에 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수능 수학 선택과목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모두 인정한다. 또 학교추천전형의 추천 인원이 기존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학교별 12명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는 등 입시에 변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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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표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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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들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5 대입 전형 계획 세부 사항을 게시하고 있으니 지원 희망 대학들의 전형 계획을 살펴 변화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들에서는 입시 변화 사항이 많고, 연세대의 경우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 2026학년도 사전예고로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이수, 출결) 평가를 도입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 주요 특징
① 수시모집 비율 79.6%로 5년 내 가장 높아
발표에 따르면 전체 모집 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폭 줄었으나 수시모집은 선발 비율이 79.6%로 매우 높다. 세부 전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소폭 증가했으나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위주의 전형은 감소했다. 논술전형에서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등의 논술전형 신설이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해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② 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 증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수능 수학과 과학의 필수 반영을 폐지한 대학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2024학년도 대입 대비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를 비롯해 17개교에서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수학 확통과 사회탐구 응시자의 의약학계열이나 주요 대학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의약학계열에서는 여전히 수학 필수과목(미적분, 기하)과 과학탐구를 필수로 지정한 대학이 많고,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등 실질적으로는 문과의 의약학 지원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③ 학교폭력 조치 사항 반영 대학 대폭 늘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시행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자율적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112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27개교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21개교가, 논술전형에서는 한양대와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9개교가 반영한다.
2025학년도 이후 대입 대비 전략
① 수시 비중 여전히 높아 … 전형별 맞춤 준비해야
대부분 학생에게 수시는 필수이자 정시는 선택이 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 성적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이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희망 대학과 학과에 맞는 교과목 이수와 교과 세특을 비롯한 학생부 비교과 항목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조기에 자신의 계열과 진로를 명확히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② 주요 대학 정시 40%대 … 반영비율 미리 확인을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정시에 일부 교과 평가를 도입한 대학들이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들의 경우 2025학년도 정시 선발 비율은 2024학년도와 유사하게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수능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미리 확인해 대비해야 한다. 또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우 경상대·전남대·경북대 등의 정시모집 비율이 20% 이하이며, 전북대·충북대·충남대 등의 정시모집 비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거점국립대는 대학에 따라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③ 교과와 비교과 점검해 유리한 전형에 집중
방학마다 학기별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거나 기재할 내용들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의 기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이므로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하는 합격사례집 등을 참고하거나 대학들이 발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도록 하자. 논술고사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2학년 때 대학들의 대입 전형 계획을 살펴 논술 과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대학별로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모의고사 성적을 살펴 수시와 정시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다만 시도교육청이 출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재학생 기준이므로 재수생을 감안해 주요 입시기관의 모의고사 배치표를 참고해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④ 희망 대학 달라진 전형계획 면밀히 체크해야
대학들이 대입 시행 전년에 발표하는 대입 전형 계획에는 대입 주요 변화 사항이 모두 잘 담겨 있다. 수시와 정시의 수능 지정 과목, 전형별 선발 방법, 전형별 지원 자격,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 등을 살펴 입시 변화 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에 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수능 수학 선택과목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모두 인정한다. 또 학교추천전형의 추천 인원이 기존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학교별 12명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는 등 입시에 변화가 많다.
[박정훈 대표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