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고2가 꼭 알아야 할 ‘2025 대학별 전형계획’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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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지난 4월에 발표했다. 고려대의 논술 전형 신설 등 대학별로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아 현재의 고2 학생들은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대학별로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다운받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학별 전형계획은 대학마다 형식이 상이하지만 크게 대입 변경 사항,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수시모집 각 전형 별 세부 사항, 정시모집 등으로 구성된다. 전형계획은 희망 대학뿐만 아니라 비슷한 경쟁대학들도 같이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2024학년도 전형계획과 2025학년도 전형계획을 같이 비교해보면서 대학별로 변화사항을 체크해 보도록 하자.
■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 체크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별전형 등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하기에 전형 별로 모집단위에서 선발 인원의 차이가 크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등은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므로 선발 인원의 변화를 올해와 내년을 기준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의 감소는 경쟁률의 증가, 입시 결과의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 수시-학생부 교과전형은 선발방법, 교과반영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중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교장추천전형과 일반교과전형으로 구분해 추천의 여부, 추천 인원의 제한, 지원 자격,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 학생부 비교과 반영 방법, 교과 평가 반영 여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100, 교과70+교과평가30, 교과+출결 등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반영 교과의 경우 진로선택과목반영방법, 반영교과 (전교과, 국영수사과, 우수한 일부 과목 반영) 등 세부적인 반영방법을 살펴야 한다. 특히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대학에 따라 고3, 재수생,N수생 등 지원 자격의 변화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도에는 고3만 지원 가능하며 학교별 추천 인원이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고교별 12명으로 변경됐다. 또한 전형 별 선발방식이 일괄합산인지, 다단계전형인지 파악해야 한다.
면접을 실시할 경우 면접의 유형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의 경우 2025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추천형에서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 전형 별로 적용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수능 반영 과목과 지정과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면 경쟁률과 입시 결과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수학과 과학에서 모집 단위의 계열과 상관없이 허용해주는 대학들이 17개교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으므로 대학별로 교과 평가의 세부 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교과 평가를 도입한 대학들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교과 평가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수시-학생부 종합전형은 대학별 평가 기준과 선발방식, 면접 실시 여부 등 파악해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확인할 부분들은 대학에 따라 서류형, 면접형 등으로 구분해 선발하는 전형들이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선발하는 전형의 선발방식과 합격자들의 고교출신유형 등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참고해 대학별로 서류평가 기준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100으로 선발하는 만큼 이른바 수시 납치를 당할 수도 있는 만큼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면접의 유형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면접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전형의 면접 방식이 제시문 기반 학업 역량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면접의 유형 변화에 따라 지원자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날 수 있고, 입시 결과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모집단위별 권장과목 등을 면밀하게 살펴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수시-논술전형은 대학별 논술전형 신설 및 논술 유형, 수능최저학력기준 고려해야
2025학년도에는 고려대를 비롯해 일부 대학들이 새롭게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있다. 논술전형에서 주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은 논술전형에서 선발하는 모집단위, 선발인원, 선발방식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 논술유형이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 모집단위와 경영대학이 다르게 적용된다. 경영대학의 경우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의 매우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학생부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N수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논술고사의 유형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 100%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학별로 학생부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 등급별 환산점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모집단위 별 논술고사의 유형도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의 경우 2025학년도 수시부터 자연계열에서 과학 과목을 폐지하고, 수학 과목만 실시하기에 매우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 정시 주요 사항 체크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수능 성적과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 등 전형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모집단위 별로 수능 반영영역의 반영 비율과 지정과목 여부, 가산점 등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수학에서는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가정교육,간호대학 제외)에서는 탐구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해야 한다. 또한 일반전형에서는 수능100%로 선발하지만, 의과대학에서는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에서는 실기를 30%로 반영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에 따라 가군, 나군, 다군으로 선발하는데 모집단위의 군 이동이 경쟁률이나 입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집 군의 변화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의 경우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글로경영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다군으로 이동하는 만큼 정시모집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학별로 전형계획을 미리 살펴 입시를 준비한다면 내년의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 시기별로 자신의 입시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자.
글=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조선에듀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고2가 꼭 알아야 할 ‘2025 대학별 전형계획’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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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