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02. 고교 선택의 기준 : 학업 성취도, 고교 선택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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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1편에서 자신의 진로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고려해서 어떤 고교에 진학할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학업 성취 수준’ 내지는 ‘예상 성적’입니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으로서 얼마나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과목의 성적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1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한다고 했을 때에도 선택할 수 있는 고교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택 가능한 고교 중에서 어느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할지도 따져봐야 할 텐데, 그 기준이 ‘학업 성취 수준’ 내지는 ‘예상 성적’입니다.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일반고에서는 보통 과학 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 세 과목을 2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배우고,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두 과목을 3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과학고에서는 보통 이 과목들 중 대부분을 1학년 1학기와 2학기 때 배우고, 2학년 1학기 때는 ‘전문교과Ⅰ’에 해당하는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고급 생명과학’, ‘고급 지구과학’ 등을 배웁니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에는 더 어려운 내용을 배웁니다. 빠르고 깊게 배우는 것이지요. 영재학교는 이보다 좀 더 나아갑니다.
그래서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려고 한다면, 이 학교들의 교육과정을 소화해 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중학교 때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학업 성취 수준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하니 수학과 과학 과목의 고교 교육과정을 중학생 때 상당 부분 공부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과학중점학급이 설치된 일반고나 보통의 일반고를 선택해야 합니다. 과학중점학급에 들어가면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8개 과목 중 7~8개 과목을 배웁니다. 이와 달리 보통의 일반고는 이 중에서 4~5개 과목을 배웁니다. 이 차이 때문에 이공계 대학입시에서 과학중점학급의 학생이 보통의 일반고 학생보다 유리한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고교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미리 공부했느냐에 따라서 고교 선택을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제고와 외국어고, 그리고 자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학교는 ‘전문교과Ⅰ’을 개설한 학교들이기 때문에 ‘보통교과’를 배우는 시간이 일반고보다 적습니다. 그러니까 일반고에서는 일주일에 4시간 동안 배우는 내용을 3시간에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학교에 진학하려면 교육과정을 소화해낼 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중학교 성적표에서 학업 성취 수준 파악하기
영재학교에 입학하려면 시험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과학고도 ‘면담’과 ‘면접’의 전형 절차로 과학과 수학에 대한 능력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준비가 안 되면 진학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국제고, 외국어고와 자사고(특히 지역단위 자사고)의 경우는, 입학 전형에 면접이 있기는 합니다만 중학교 성적 평가가 A-B-C-D-E 5단계의 절대 평가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표에 A가 대부분이라면 진학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중학교 성적표의 ‘A’가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볼 때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A를 받는 학생들의 비중은 학교마다 학기마다 다른데, 20~50%입니다. 고등학교 성적으로 바꾸자면 9등급 중에서 작게는 1등급에서 3등급, 크게는 5등급까지를 포괄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적표에 기록된 원점수를 보아야 합니다. 원점수가 100점이거나 100점에 가깝고 고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미리 공부했다면,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국제고, 외국어고,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02. 고교 선택의 기준 : 학업 성취도, 고교 선택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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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1편에서 자신의 진로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고려해서 어떤 고교에 진학할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학업 성취 수준’ 내지는 ‘예상 성적’입니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으로서 얼마나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과목의 성적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1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한다고 했을 때에도 선택할 수 있는 고교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택 가능한 고교 중에서 어느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할지도 따져봐야 할 텐데, 그 기준이 ‘학업 성취 수준’ 내지는 ‘예상 성적’입니다.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일반고에서는 보통 과학 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 세 과목을 2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배우고,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두 과목을 3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과학고에서는 보통 이 과목들 중 대부분을 1학년 1학기와 2학기 때 배우고, 2학년 1학기 때는 ‘전문교과Ⅰ’에 해당하는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고급 생명과학’, ‘고급 지구과학’ 등을 배웁니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에는 더 어려운 내용을 배웁니다. 빠르고 깊게 배우는 것이지요. 영재학교는 이보다 좀 더 나아갑니다.
그래서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려고 한다면, 이 학교들의 교육과정을 소화해 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중학교 때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학업 성취 수준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하니 수학과 과학 과목의 고교 교육과정을 중학생 때 상당 부분 공부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과학중점학급이 설치된 일반고나 보통의 일반고를 선택해야 합니다. 과학중점학급에 들어가면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8개 과목 중 7~8개 과목을 배웁니다. 이와 달리 보통의 일반고는 이 중에서 4~5개 과목을 배웁니다. 이 차이 때문에 이공계 대학입시에서 과학중점학급의 학생이 보통의 일반고 학생보다 유리한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고교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미리 공부했느냐에 따라서 고교 선택을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제고와 외국어고, 그리고 자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학교는 ‘전문교과Ⅰ’을 개설한 학교들이기 때문에 ‘보통교과’를 배우는 시간이 일반고보다 적습니다. 그러니까 일반고에서는 일주일에 4시간 동안 배우는 내용을 3시간에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학교에 진학하려면 교육과정을 소화해낼 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중학교 성적표에서 학업 성취 수준 파악하기
영재학교에 입학하려면 시험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과학고도 ‘면담’과 ‘면접’의 전형 절차로 과학과 수학에 대한 능력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준비가 안 되면 진학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국제고, 외국어고와 자사고(특히 지역단위 자사고)의 경우는, 입학 전형에 면접이 있기는 합니다만 중학교 성적 평가가 A-B-C-D-E 5단계의 절대 평가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표에 A가 대부분이라면 진학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중학교 성적표의 ‘A’가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볼 때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A를 받는 학생들의 비중은 학교마다 학기마다 다른데, 20~50%입니다. 고등학교 성적으로 바꾸자면 9등급 중에서 작게는 1등급에서 3등급, 크게는 5등급까지를 포괄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적표에 기록된 원점수를 보아야 합니다. 원점수가 100점이거나 100점에 가깝고 고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미리 공부했다면,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국제고, 외국어고,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