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s/economy/10711800
1. 학생부 비교과 축소로 교과 성적 중요성 더욱 커져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수상실적, 독서활동, 자율동아리, 소논문, 개인 봉사활동 등이 기재되지 않거나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학생부의 비교과 항목 중 교과 세특, 학과에 따른 교과목 이수, 자율활동, 정규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종합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핵심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흔히 학생부종합전형을 비교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학생부 기재 사항 축소와 전국적인 학생부 비교과 상향 평준화로 학생부의 교과 성적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또 달라진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변경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 희망 학과 탐색과 진로에 따른 교과목 이수 설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희망 학과에 따른 교과목 이수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다. 보통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에 2, 3학년의 교과목 이수를 조사해 반영하므로 그전에 자신의 희망 진로를 정해 교과 이수 과목을 조사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1학년 때 진로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2, 3학년에 희망 진로가 많이 달라지면 교과목 이수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희망학과와 진로선택은 교과목별 성적이나 희망 진로를 통해 결정할 수도 있지만 진로검사,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공안내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며, 졸업 후 진로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해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역사 관련 학과에 진학한다면 당연히 한문이나 역사 관련 교과목 이수가 매우 중요하고, 통계학과를 희망한다면 수학교과목에서 확률과 통계 등 다양한 수학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폭넓은 교과목 이수가 가능하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크지는 않지만, 상경계열은 수학 교과나 경제 등 관련 교과목 이수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연계열은 희망학과에 따라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희망한다면 물리Ⅰ과 물리Ⅱ 이수가 매우 중요하지만 의약학계열을 희망한다면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화학Ⅰ, 화학Ⅱ 이수가 더 필수적이다.
3. 더욱 중요해지는 교과 세특 준비법
학생부 기재사항이 대폭 축소되는 2024년 이후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세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2024년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얼마나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담당 선생님이 그런 학생의 역량을 얼마나 잘 기록해 주느냐가 중요해졌다. 교과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은 담당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학년별로 500자 이내로 기록하게 된다. 교과 세특은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게 된다. 교과 세특이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에서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지적 호기심, 전공적합성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 세특이 잘 기록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당 선생님이 교육과정을 잘 해석해 수업과 평가를 디자인하여 학생을 잘 평가해 기록해야 한다. 다만 교과 세특을 담당 선생님만의 몫이라고 생각해 수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스스로도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다양한 활동 기재가 가능하다.
또 학년에 따라 더 심화된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이 이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부족한 성적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학생이 작성하는 자기평가서, 동료평가서, 수업산출물, 소감문, 독후감 등 다섯 가지는 허용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자율활동 - 자율활동의 특기 사항은 활동 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참여도, 공동체 의식,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자율활동에서는 단순히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그치지 말고 학생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고, 그 활동으로 학생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집단 자체의 변화 등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정규 동아리활동 - 정규 동아리는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지원하여 기계 관련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물리 실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교사가 희망인 학생이라면 간접적으로 교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아리나 교육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 유리하다. 동아리활동은 단체 활동이지만 학생부에 기록되는 동아리활동에서는 동아리 전체의 기록보다는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과 성장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활동 -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관심 정도와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단순한 검사 결과, 진로특강, 학과별 전공 탐색 등 일회성 활동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활동이 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 관련된 특강을 들었다면 후속활동으로 관심 분야에 따라 ESG 경영이나 마케팅전략, 기업가정신, 기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분석 등 구체적인 활동이 이어진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소질과 적성에 맞춰 고민한 흔적을 담길 수 있도록 진로체험 등 진로활동을 마칠 때마다 경험한 내용, 앞으로 준비할 내용 등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가급적 구체적인 진로탐색과 성장이 기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정훈 대표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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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부 비교과 축소로 교과 성적 중요성 더욱 커져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수상실적, 독서활동, 자율동아리, 소논문, 개인 봉사활동 등이 기재되지 않거나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학생부의 비교과 항목 중 교과 세특, 학과에 따른 교과목 이수, 자율활동, 정규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종합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핵심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흔히 학생부종합전형을 비교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학생부 기재 사항 축소와 전국적인 학생부 비교과 상향 평준화로 학생부의 교과 성적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또 달라진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변경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 희망 학과 탐색과 진로에 따른 교과목 이수 설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희망 학과에 따른 교과목 이수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다. 보통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에 2, 3학년의 교과목 이수를 조사해 반영하므로 그전에 자신의 희망 진로를 정해 교과 이수 과목을 조사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1학년 때 진로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2, 3학년에 희망 진로가 많이 달라지면 교과목 이수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희망학과와 진로선택은 교과목별 성적이나 희망 진로를 통해 결정할 수도 있지만 진로검사,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공안내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며, 졸업 후 진로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해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역사 관련 학과에 진학한다면 당연히 한문이나 역사 관련 교과목 이수가 매우 중요하고, 통계학과를 희망한다면 수학교과목에서 확률과 통계 등 다양한 수학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폭넓은 교과목 이수가 가능하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크지는 않지만, 상경계열은 수학 교과나 경제 등 관련 교과목 이수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연계열은 희망학과에 따라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희망한다면 물리Ⅰ과 물리Ⅱ 이수가 매우 중요하지만 의약학계열을 희망한다면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화학Ⅰ, 화학Ⅱ 이수가 더 필수적이다.
3. 더욱 중요해지는 교과 세특 준비법
학생부 기재사항이 대폭 축소되는 2024년 이후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세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2024년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얼마나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담당 선생님이 그런 학생의 역량을 얼마나 잘 기록해 주느냐가 중요해졌다. 교과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은 담당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학년별로 500자 이내로 기록하게 된다. 교과 세특은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게 된다. 교과 세특이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에서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지적 호기심, 전공적합성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 세특이 잘 기록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당 선생님이 교육과정을 잘 해석해 수업과 평가를 디자인하여 학생을 잘 평가해 기록해야 한다. 다만 교과 세특을 담당 선생님만의 몫이라고 생각해 수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스스로도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다양한 활동 기재가 가능하다.
또 학년에 따라 더 심화된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이 이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부족한 성적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학생이 작성하는 자기평가서, 동료평가서, 수업산출물, 소감문, 독후감 등 다섯 가지는 허용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자율활동 - 자율활동의 특기 사항은 활동 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참여도, 공동체 의식,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자율활동에서는 단순히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그치지 말고 학생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고, 그 활동으로 학생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집단 자체의 변화 등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정규 동아리활동 - 정규 동아리는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지원하여 기계 관련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물리 실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교사가 희망인 학생이라면 간접적으로 교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아리나 교육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 유리하다. 동아리활동은 단체 활동이지만 학생부에 기록되는 동아리활동에서는 동아리 전체의 기록보다는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과 성장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활동 -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관심 정도와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단순한 검사 결과, 진로특강, 학과별 전공 탐색 등 일회성 활동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활동이 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 관련된 특강을 들었다면 후속활동으로 관심 분야에 따라 ESG 경영이나 마케팅전략, 기업가정신, 기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분석 등 구체적인 활동이 이어진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소질과 적성에 맞춰 고민한 흔적을 담길 수 있도록 진로체험 등 진로활동을 마칠 때마다 경험한 내용, 앞으로 준비할 내용 등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가급적 구체적인 진로탐색과 성장이 기록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정훈 대표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